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스리랑카 정상회담에서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스리랑카와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유엔총회 계기의 릴레이 양자회담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에 도착 직후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스리랑카는 한국의 개발협력 중점협력국이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개발 협력, 노동, 기후변화 대응, 교역·투자 등의 분야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목표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한-스리랑카 중앙직업훈련원과 같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과 한-스리랑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이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은 “한국에서 훈련받고 온 스리랑카인들이 고숙련 고급 노동인력으로 고국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교역·투자 협력 협정’을 추진해 더욱 활발한 교역과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ICT·교역·노동·지역개발·문화 교류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스리랑카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양 정상은 현재 협의 중인 ‘한-스리랑카 기후변화협력 협정’을 조속히 체결할 예정이다. 또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산마리노 양자회담에서 스카라노 집정관(왼쪽), 톤니니 집정관(가운데)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한편 윤 대통령은 이어 산마리노의 스카라노·토니니 집정관과 정상회담을 했다. 산마리노와는 수교 이래 첫 정상회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