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영종도 운북환경공단사업소 인근 해안 도로변의 가시형 철조망 철책 700m를 철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육군 제17보병사단과 인천 해안가 철책 19km 철거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 이 구간에서 3억원을 들여 1단계 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철책 철거와 함께 내륙과 해안을 비추는 양방향 가로등 14개와 높이 1.2m 미관 펜스 등도 설치했다.
시는 2025년까지 영종도 삼목항∼해안북로(2단계)와 서구 오류동 안암유수지 근처(3단계) 철책도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대체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윤현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가시형 철조망 형태의 철책을 먼저 철거할 계획"이라며 "해안 둘레길 등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연계되는 구간에서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좀 더 빨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