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케미칼, 中에 리사이클링 클러스터 조성

현지기업과 수거·재활용 등 협력

안재현(왼쪽) SK케미칼 대표와 천쉐펑 러브리 대표가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케미칼안재현(왼쪽) SK케미칼 대표와 천쉐펑 러브리 대표가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케미칼




SK케미칼(285130)이 중국 재활용 기업과 손잡고 2050년 600조 원에 이르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을 공략한다. SK케미칼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이 있는 중국 광둥성 인근에 폐자원 수거부터 재활용, 소재 생산까지 아우르는 ‘리사이클링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중국의 폐기물 재활용 기업 상하이웨쿤의 리사이클 사업 브랜드인 ‘러브리’와 광둥성 내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러브리는 현재 중국 37개 도시에서 연간 42만 톤의 생활 폐기물을 수거 및 재활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선별 자동화 기기 등을 통해 리사이클 밸류체인 혁신을 선도하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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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 체결을 통해 SK케미칼은 자사의 순환 재활용 공장이 있는 광둥성을 시작으로 러브리와 폐플라스틱 회수 및 선별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공장 인근에 폐기물 수거부터 분류, 재활용, 소재 생산에 이르는 리사이클링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MOU로 SK케미칼은 핵심 사업군인 ‘코폴리에스터’를 순환 재활용하기 위한 원료까지도 안정적으로 확보해 사업성까지 함께 잡았다는 평가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글로벌 환경 규제가 점점 강화되는 상황에서 순환 재활용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완결적 순환 체계 실현을 통해 지구가 처한 환경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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