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314130)의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이 위암에 이어 담도암 대상 임상 2상에 본격 진입한다.
지놈앤컴퍼니는 GEN-001 담도암 대상 임상 2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GEN-001 담도암 대상 임상 2상은 MSD(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로 진행한다. 이전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8개 병원에서 이뤄진다. 해당 임상을 통해 병용투여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6월 GEN-001 담도암 대상 임상 2상에 대해 임상 변경 신청 승인을 받았다. 임상 변경은 담도암 1차 표준 치료제로 면역항암제 임핀지를 활용한 병용요법이 승인받으면서, GEN-001 담도암 대상 임상 2상도 이에 맞춰 병용요법을 추가한 내용을 포함한다.
담도암은 치료옵션이 제한적이며, 환자의 5년 생존율이 5~15%에 불과할 정도로 진단 후 예후가 나쁜 암종 중 하나다. 앞선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GEN-001 병용투여를 진행하면 기존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2차 치료제 포지셔닝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GEN-001 위암 대상 임상 2상에 이어 담도암 대상 임상 2상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