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누비랩, 푸드AI '냠냠키즈' 전국 어린이집으로 서비스 확대

AI 활용한 식습관·영양관리 솔루션 서비스

종로구·광명시 등 어린이집 학부모 만족도 90%





19일 푸드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누비랩은 어린이집 맞춤형 식습관 개선·영양관리 서비스 '냠냠키즈'를 전국 어린이집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냠냠키즈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자연스럽게 식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동시에 균형있고 안전한 영양 섭취·관리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냠냠키즈는 아이들이 식사 전후로 식판을 스캔하면, 섭취한 음식물을 분석해 애니메이션 형태의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가령 시금치를 남긴 아이에게는 '오늘 많이 먹으려고 노력했구나? 대단해!'라는 격려를, 잔반을 남기지 않은 아이에게는 '우와, 건강해졌구나' 등의 칭찬을 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매일 오후엔 학부모 대상으로 일일 리포트를 발송해 △메뉴별 섭취량 △영양 섭취 현황 △가정에서 조리하면 좋을 맞춤형 추천메뉴 정보를 제공한다. 월간 리포트에서는 △또래 대비 영양 섭취 현황 △가장 좋아한 음식 △가장 싫어한 음식 △부족한 영양성분 등 한층 더 종합적인 영양섭취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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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전한 영양섭취를 위해 식중독 민감도 지수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연내에는 음식물 내 방사능 수치 실시간 측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냠냠키즈는 여러 지자체와의 어린이집 시범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보육교사,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서울 종로구에서는 3개월 간 220여 명의 원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해 만족도 90%, 어린이집 신뢰도 향상 88%의 효과를 얻었다. 종로구는 누비랩의 냠냠키즈를 구 전체 어린이집 대상으로 확장 및 정식 도입하기로 했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아이들이 즐거우면서도 건강하고 안전한 식사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냠냠키즈의 미션"이라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위한 영유아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사능 수치 분석, 신형 스캐너 등 다양한 기능을 빠르게 추가해 나가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누비랩은 2018년 창업한 AI 기업으로, 네이버 D2SF,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학교, 유치원, 병원, 기업 등 국내외 10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해 가치를 입증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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