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흥업소 전단지 너무 야해"…서울대생들 행동에 나섰다

SBS 보도화면 캡처SBS 보도화면 캡처




서울대 앞 이른바 ‘샤로수길’ 일대에 최근 선정적인 유흥업소 전단지가 무분별하게 뿌려지자 서울대 학생들이 직접 해결에 나섰다.

18일 서울신문은 서울대 학생들이 서명운동을 벌잉고 전단수거 모임을 결성했다고 보도했다.



관악구에 따르면 유흥업소 전단 관련 민원은 2023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3건에 그쳤지만 3분기에는 26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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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전단이 갈수록 늘어나자 한 서울대 재학생이 지난 1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이 문제를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다수 재학생이 문제 의식을 공유하자 이를 계기로 서울대 학생들은 오픈채팅을 통해 ‘샤로수길 전단 줍기 캠페인’ 참여자를 모집했다. 해당 오픈채팅방에는 9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여 서명운동도 시작됐다.

SBS 보도화면 캡처SBS 보도화면 캡처


전단 줍기 모임은 이달 초부터 활동을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세 번째로 모인 날 전단 배포 업체 관계자가 경찰에 잡힌 뒤 전단 수거보다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 줍기로 활동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단순 관심에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에 나선 결과,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거리가 깨끗해져 뿌듯하다"며 매체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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