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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팩-빅텍, 차세대 디지털엑스선 발생장치 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주식회사 피코팩(대표이사 오근영)이 주식회사 빅텍(대표이사 임만규)과 산업용 디지털엑스선 발생장치 사업 공동 개발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은 △차세대 디지털엑스선 발생장치용 고전압전원모듈 개발 및 공급 △산업용 디지털엑스선 발생장치 개발을 통한 국내 기술 독립성 강화, △엑스레이 검사장비 국내외 수요 개선 및 경쟁력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공급망 확장, △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동반성장 등이다.

㈜빅텍은 1990년 설립된 회사로, 군용 함정부터 잠수함, 위성 및 전투기에 이르는 다양한 방산분야에 필요로 하는 특수전원과 위성통신 및 미사일 등에 쓰이는 고전압전원공급장치(HVPS)를 30년 넘게 혁신적인 기술과 연구 개발을 통해 방산사업 및 민수사업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이차전지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이차전지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장비인 ‘엑스레이 검사장비’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빅텍 관계자에 따르면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이 대규모 증설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임을 강조하며 “(주)피코팩이 개발한 디지털엑스선 튜브 기술과 ㈜빅텍의 고전압전원장치(HVPS) 기술을 결합하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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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엑스선 발생장치(아날로그)는 2,000℃ 이상의 고온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전자 발생량을 즉각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어렵고, 이로 인해 방사선 피폭 가능성이 높은 단점이 있다. 또한,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할 때 영상이 흐려져 선명도가 낮아 검사 시간을 단축하기 어려운 기술적 한계가 존재한다.

그러나 ㈜피코팩이 개발한 차세대 디지털엑스선 발생장치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1만배 빠른 속도로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높은 선명도와 빠른 검사속도를 제공한다. 이로써 이차전지 및 부품검사 업체들은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 기술은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피코팩 오근영 대표는 “캐논, 하마마쯔 등 일본기업들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는 엑스선발생장치를 차세대 엑스선발생장치 국산화에 성공하여 국내 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더불어 “의료용 검사장비, 산업용 보안장비, 보안용 검사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발생장치를 2024년 이내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사의 협력을 통해 국내산 엑스레이 발생장치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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