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20일 오후 12시 4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19% 상승한 3647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14% 떨어진 220만 2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07% 오른 29만 1100원, 리플(XRP)은 2.95% 상승한 702.5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0.47% 하락한 341.0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16% 상승한 2만 7148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25% 증가한 1639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2% 내린 1달러, BNB는 0.03% 오른 216.74달러다. XRP는 2.63% 상승한 0.5231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99억 235만 달러(약 13조 1952억 원) 상승한 1조 758억 4682만 달러(약 1435조 5351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내린 42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의 부모가 가상자산거래소 사업에 관여해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파산한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채무자들은 프리드 창업자의 부모가 거래소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을 횡령했다며 고소했다. 채무자들은 프리드 창업자의 부모가 FTX에 악의적으로 영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가족 기업으로 알려진 FTX의 모회사 알라메다가 FTX의 사업 시작부터 파산까지 깊게 관여했다는 것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리드 창업자의 부모는 FTX에서 1000만 달러(약 133억 원)의 현금과 1640만 달러(약 218억 원) 상당의 부동산 관련 이득을 취했다. 또 개인 전세기와 호텔 숙박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FTX의 돈을 횡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들은 FTX의 파산을 미리 알고 자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채무자들은 위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자산을 회수할 것을 촉구했으며 프리드 창업자의 부모는 “(채무자들의 주장은) 아들의 재판 직전 배심원 판단에 부정적 영향을 주려는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