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역 필수의료 발전방향 모색…일산병원서 '고양 의료포럼' 개최

26 오후 2시 대강당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필수의료 붕괴 조짐, 중요성 화두

고양시 필수의료 제공 현황 등 정보 공유 및 강화 논의

일산병원 전경, 사진 제공=일산병원일산병원 전경, 사진 제공=일산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6일 대강당에서 ‘고양권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강화’를 주제로 제1회 고양 의료포럼을 개최한다.



필수의료는 응급의료·외상·암·심뇌혈관질환·중환자·중증감염병?임산부?신생아·소아 질환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서비스다. 하지만 최근 지리적 문제 또는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등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필수의료의 붕괴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며 필수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후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안과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월 지역 내 필수의료 제공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일산병원 또한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등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협력체계를 구축해가며 지역의료 연계 조정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AI와 5G 기술을 활용해 지역 내 급성심근경색 및 중증 응급환자들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심혈관질환 핫트라인(Heartine)과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의 연계를 통해 응급환자 전원시스템을 관리하고 대응하는 ‘AI 기반 응급네트워크’는 지역 네트워크를 통한 필수의료강화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일산병원은 그동안 구축·운영해 온 필수의료 선도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강화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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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포럼은 2개의 세션으로 나눠져 고양권 지역완결형 필수의료강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차원의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혁신방향’ 을 주제로 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명지병원 김인병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나서 고양권 응급환자 Coverage 등의 현황 통계에 대해 소개한다. 또 실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119 환자 이송체계를 포함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심 필수의료 전달체계와 문제점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성진 일산병원 보험정책실장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일산병원의 운영 현황과 고양시 관내 필수의료 제공율 등의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 서북부 공공의료기관들을 연결해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치료가 가능한 AI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및 소아 응급 네트워크와 심혈관질환 핫트라인 운영 현황 등의 필수의료 선도사례를 공유하며 지역완결형 필수의료강화 방안을 제시해 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성우 일산병원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의료 강화의 보건의료 정책기조에 발맞춰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이번 포럼에서 발표되는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례와 고양권 내 의료기관에서의 현안 공유를 통해 고양권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강화는 물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필수의료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22일까지 진행하는 사전등록을 통해 현장참여가 가능하며, 행사당일 일산병원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 된다.

한편 고양시의 의료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는 고양의료포럼은 올해 일산병원을 시작으로 매해 고양권 내 의료기관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고양=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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