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시각장애인 보행 안전을 위해 ‘서대문형 횡단보도 개선’ 시범사업에 나섰다.
시범사업 대상은 관내 간선도로인 거북골로·모래내로·세검정로 등 횡단보도 40곳이다. 서대문구는 횡단보도 중앙부 도로 표면에 홈을 만들었다. 시각장애인이 지팡이로 확인하면서 안전하게 건널 수 있고 미끄럼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횡단보도에는 점자블록 같은 유도 장치가 없어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데 불편이 있었다. 서대문구는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시각장애인보호시설을 찾아 의견을 청취한 뒤 개선에 착수했다. 서대문구는 이번 사업을 다른 자치구에 우수 사례로 홍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