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가운데) 은평구청장과 직원들이 지난 21일 제48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를 맞아 점자 민방위 대피시설 표지판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평구서울 은평구는 제48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일을 맞아 은평문화예술회관에 점자 민방위 대피시설 표지판을 부착했다.
민방위 지침 등 관련 규정이 있지만 실제 민방위대피소 안내표지판에 점자를 새긴 것은 은평구가 서울 자치구 중 최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은평지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쳤다.
민방위 분야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은평구는 점자 표지판을 지하철역·공공기관에 우선적으로 부착하고, 내년까지 전체 관내 민방위 대피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점자 표지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음성 QR코드가 부착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점자 안내서도 함께 배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