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적합 농산물 사전 차단…남양주시, PLS 기관별 총력 대응

부적합 농산물 대부분 상추, 열무 등으로 파악

농가 대상 맞춤형 PLS 교육 등 대응

남양주시 PLS 시행반. 사진 제공=남양주시남양주시 PLS 시행반. 사진 제공=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가 안전한 지역 농산물 유통을 위해 PLS(Positive List System) 시행반 운영회의를 열고 기관별 총력 대응에 나선다.



22일 시에 따르면 PLS 시행반은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품질관리원 구리·남양주사무소, 지역 농협으로 구성된 합동 조직으로, 이번 운영회의에서는 부적합 농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기관별 추진사항·정보공유 및 농업 현장의 건의사항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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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S 시행반의 분석을 보면 남양주시 부적합 농산물의 대부분은 상추, 열무 등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엽채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PLS 교육, 부적합 발생 농가 대상 1대 1 교육, 농약사용에 대한 주의사항 안내 등을 실시해 부적합 농산물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농약안전사용기준 위반 시에는 해당 농산물 즉시 전량 압류·폐기하고, 적발 농가에 대해선 과태료·출하 정지 등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장범 남양주시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회의는 농업인의 농약 안전 사용에 대해 실효성 있는 개선 방향을 논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기관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LS 제도는 지난 2019년 시행돼 작목별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이 도매시장에 생산물을 출하하기 전에 안전성 분석실을 통해 잔류농약 분석 서비스를 받게끔 현장 지도하고, 농약 사용 시 잔류 허용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영농철 농약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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