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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년 내 인도 생산 5배 이상으로 확대"

현지 언론, 정부 소식통 인용 보도

작년 70억달러서 5년 내 400억달러 목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인도 수도 뉴델리의 애플 매장 개장식에 참석해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인도 수도 뉴델리의 애플 매장 개장식에 참석해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5년 내 인도에서의 제품 생산 규모를 현재의 5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인도 PTI통신을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인도 정부 관리는 “애플의 인도 현지 생산 규모가 지난 회계연도에 70억달러(약 9조 원)를 돌파했고 5년 내 400억달러(약 53조 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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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I통신은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고 내년에는 에어팟 제조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12일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15 신제품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현재 애플은 중국에 집중된 제조기지를 분산시키기 위해 인도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인도에서 최초로 개장한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축하 행사에 참석했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인도 정재계 주요 인사와도 두루 회동했다.

앞서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국무장관은 블룸버그TV에 인도가 스마트폰 생산 증가와 중국 기반 공급망에 대한 글로벌 디리스크(de-risk·위험 제거) 정책에 힘입어 2026년까지 전자산업 규모를 3000억 달러(약 401조 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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