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가 85억원 규모의 부동산 사기로 피소됐다는 의혹에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26일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으로 "비와 관련된 매수인의 주장은 완전히 허위사실"이라며 "이는 매도인이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도가 지나친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인 25일 한 유튜버는 비가 부동산 허위매물 사기로 고소당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경기 화성 남양 뉴타운 건물과 비의 서울 이태원 자택을 서로에게 팔기로 했다. 비는 매입가로 85억원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비의 자택에 방문하길 원했으나 비는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건물을 보여주지 않았다.
부동산 중개업자가 보여준 사진을 보고 계약한 A씨는 계약 이후 부동산에서 사진으로 본 건물과 실물 건물의 모습이 너무 달랐다고 주장하며, 비가 85억원의 대금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서울 용산 경찰서에 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컴퍼니는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몇십억 원에 이르는 집을 사진만 보고 구매했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제공하거나 확인하는 등기부등본이나 건축물대장만 보더라도 매수인의 주장은 맞지 않으며, 외부에서 집 외곽만 봐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인터넷에서 주소만 찍어도 외관이 나온다"고 반박했다.
이어 "매수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는 매우 많이 가지고 있으나, 매수인이 허위의 사실로 고소 등을 제기하는 경우 이를 법적인 절차에 맞게 증거자료로 제출할 것이며, 매수인이 뒤늦게 이러한 일을 벌이는 것은 악의적인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번 일은 사실 관계가 매우 명확하며, 매수인의 주장은 상식적으로나 실제와는 전혀 괴리된 것으로 당사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약점 삼아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에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거짓 선동 또한 이러한 피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