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용산구,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3주기 추모제 개최

용산구청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 용산구청용산구청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 용산구청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군당 역사공원에서 지난 26일 유관순 열사의 순국 추모제가 열렸다. 이번 추모제는 추석 연휴와 겹쳐 순국일인 28일이 아닌 26일에 앞당겨 개최됐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순국 후 용산에 안장된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5년부터 매년 9월 28일 순국일에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유관순 열사는 1920년 9월 28일, 향년 17세 나이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이후 시신을 반환받아 장례를 치르고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치했지만 이장하는 과정에서 유실되었고 행방은 정확히 알 수 없다.

관련기사



이태원 부군당 역사공원은 유관순 열사가 안장되었던 이태원 공동묘지 터가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2015년 유관순 열사 추모비가 건립된 곳이다.

추모제 초청 인원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유관순 열사 유족, 기념사업회 등 50명이다. 실제 현장에는 인근 주민 등 100여 명이 유관순 열사의 추모식을 함께했다.

이번 추모제는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대학원 학생들이 바이올린 연주, 합창 등을 선보였다. 추모음악회와 함께 어린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유관순 열사의 넋을 위로하고 그 정신을 기리는 더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추념사 △추모사 낭독 △분향과 헌화 △추모 공연 등이 펼쳐졌다. 추모식은 약 40분 간 진행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에는 숙명여대 학생들이 참여해 더 뜻깊은 추모제가 되었다”며 “유관순 열사의 뜻을 기리고 다시금 독립운동을 했던 선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황민주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