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추석 연휴 첫날 아파트에서 잇따라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는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께 경북 포항시 한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일어났다. 이 화재로 주민 수십 여명이 대피했다. 화재가 일어난 집에는 사람이 없었고 불은 5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이웃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12시쯤 서울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다. 8층에서 난 불로 윗층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셨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다.
전날에도 광주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주민 1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