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속道 요금소 사고 4년간 377건…하이패스보다 일반차로 사고가 2배 이상

사고 원인 절반 이상이 전방 주시 태만

맹성규 "교통량 증가 따른 시설 개선해야"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톨게이트 인근에서 경찰 헬기가 고속도로 법규위반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연합뉴스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톨게이트 인근에서 경찰 헬기가 고속도로 법규위반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년여 동안 고속도로 요금소(톨게이트)에서 3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토 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7월까지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사고는 총 33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하이패스 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120건(사망 0명, 부상 21명)이었고, 일반차로에서는 총 257건(사망 8명, 부상 53명)이 발생해 일반차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68.2%를 차지했다.

하이패스 차로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은 주시 태만이 64건(53.3%)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였으며, 졸음 21건(17.5%), 과속 7건(5.8%)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차로에서 터진 사고 역시 주시 태만이 154건으로 전체의 59.9%를 차지했다. 졸음은 23건(8.9%)이었고, 과속은 10건(3.9%)으로 집계됐다.

맹 의원은 "여전히 톨게이트 시설에서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엔데믹으로 교통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 개설 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성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