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홀로 있던 지적 장애인이 사망했다.
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8분께 나주시 성북동 한 아파트 2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우고 소방대에 의해 약 35분 만에 진화됐다. 집 안에서는 지적장애 3급 2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모친과 해당 아파트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모친은 외출 중이었고, 불길을 목격한 옆 동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여 최초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 A씨 사망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