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에서는 지난달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33조 원을 모으며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온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유가증권)에 상장한다. 사이버보안 기업 '한싹'과 인플루언서 플랫폼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의 코스닥 입성도 예정돼 있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일 한싹과 신한제11호스팩이 신규 상장한다. 국내 대표 망연계 솔루션 전문업체인 한싹은 지난달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장 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0년간 흑자경영을 유지했으며, 연평균 매출 성쟝률 23% 이상을 기록한 것이 투자자들에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신한제11호스팩은 3.2대1의 경쟁률로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동국홀딩스의 유상증자 청약과 파두의 주식매수선택권행사에 따른 보통주 추가 상장도 예정돼 있다.
5일에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에 입성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두 번째 코스피 신규 상장 종목이다. 지난달 21일~22일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증거금 33조 원, 투자자 150만 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일각에선 첫날 주가가 가격제한폭 상한인 공모가의 400%까지 오르는 '따따블' 관측까지 나온다. 같은 날 대형 조선 3사에 투자하는 'SOL 조선TOP3플러스ETF'와 현대차(005380)그룹이 주요 투자 대상인 'SOL 자동차TOP3플러스ETF'도 코스피에 상장한다. 또 이날 반도체 소재기업 '퓨릿'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6일에는 레뷰코퍼레이션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 5000원을 확정했다. 공모자금 규모는 336억 원이며, 상장예정주식 수 기준 시가총액은 1645억 원이다. 이날 신흥에스이씨(243840)와 에스코넥(096630), HLB제약(047920)의 전환사채(CB) 주식 전환에 따라 보통주 추가 상장이 이뤄진다. 크리스에프앤씨(110790)는 주식분할을 위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 매매거래 정지 종료일은 오는 19일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 8월 1주당 가액을 1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