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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TIF '돌풍'…올 수익률 8.7%

동종 상품 평균 수익률 4배 웃돌며 1위 올라

TDF보다 주식 비중 낮아…안정적 운용 강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퇴직연금 특화 상품인 타깃인컴펀드(TIF)가 연초 이후 8.7%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금융투자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투운용은 4일 ‘한국 투자 TIF 알아서 평생소득 ETF 포커스 펀드’가 연초 이후 8.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20개 TIF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로 같은 기간 경쟁사 펀드 평균 수익률(1.77%)의 4배를 상회한다. 최근 6개월 기준으로도 해당 펀드는 1.7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TIF 펀드 평균 수익률(-1.24%)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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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의 TIF 펀드는 한투 TDF 펀드와 함께 한투운용이 지난해 선보인 상품이다. 둘 다 연금 특화 상품이지만 TIF는 주식 비중을 35% 이하로 유지해 TDF(47%~76%)보다 안정성이 높다.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자산 증식이 목적이라면 TIF는 일정 수준의 원금을 보존하면서 안정적인 이자 및 배당 수익을 얻도록 설계된 것이다. 실제로 한투의 TIF 펀드는 물가 상승률 연 3%를 가정해 25년 동안 매년 원금의 4%를 인출해도 25년 후에 원금의 50%가 남는 것을 목표로 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2025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TIF는 길어진 은퇴 이후 삶을 대비하기에 적합한 투자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로 운용하면서 정기적이고 꾸준한 연금 지급과 동시에 잔여 자산 최대화 추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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