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건희 회장 3주기 앞둔 삼성, 학술대회 열어 '신경영' 재조명

경영학회, 18일 국내외 석학 초청

기술·전략·인재 등 혁신방안 모색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사진 제공=삼성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사진 제공=삼성




삼성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별세 3주기를 맞아 ‘이건희 리더십’을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이 선대회장의 ‘삼성 신경영’ 선언을 되새기면서 삼성의 혁신 경영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영학회는 삼성글로벌리서치의 후원을 받아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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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학회는 “올해 10월은 대한민국 기업 경영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 선대회장의 서거 3주기, 그리고 올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포한 지 30주년”이라며 “국내외 최고의 석학을 연사로 초청해 기술·전략·인재·상생·신세대·신흥국 등 6개 분야에서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삼성의 신경영을 재조명하는 학술적 논의의 장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기업의 새로운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영감을 함께 나누고 미래의 전략적 방향성을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 1부에서는 로저 마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와 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가 ‘삼성 신경영의 회고’를 주제로 키노트 강연에 나선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삼성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스콧 스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 리타 맥그래스 컬럼비아대 교수, 패트릭 라이트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교수,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 부탄투안 베트남 풀브라이트대 교수가 강연한다.

이 선대회장은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사장단과 임원을 모아 삼성그룹의 대대적인 혁신을 주문하는 ‘신경영 선언’을 했다. 당시의 경영 혁신은 삼성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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