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회복 치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선거 지원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의 육성이 담긴 59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 대표가 환자복을 입고 병원 침대에서 마이크를 앞에 두고 메시지를 읽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이 대표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주권자인 여러분이 행사하는 한 표가 나라와 내 지역의 내일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된다”며 “딱 세 표가 부족하다. 이렇게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국민이 승리하고 역사가 진보하는 위대한 행진에 빠짐없이 동참해달라”고 거듭 독려했다. 그러면서 “주변 강서구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도 적극 독려해달라”며 “자랑스러운 동지 여러분의 애국심과 애당심을 믿는다”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당초 이 대표는 이번 주 선거 유세에 힘을 보태는 방식으로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이 대표는 병원에서 단식 회복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