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데이터 최저 1GB부터 무제한까지 속도제어 옵션과 조합해 이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사용한 만큼만 내는 신개념 요금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Nerget)’을 선보이며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을 5일 출시했다.
너겟은 통신 생활에 관련한 모든 과정을 100%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통신 플랫폼이다. ‘나만의 것을 꿈꾸는 수많은 ‘너(Ner)’들이 초개인화된 혜택을 제공받을(Get)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너겟 요금제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가족·지인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나눴다는 점이다. 기존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의 최저용량은 8GB였다. 하지만 너겟 요금제를 통해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하고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너겟은 고객들이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저 3만원대 1GB부터 4만원대 24GB까지 데이터 제공량과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16개로 세분화했다.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을 비롯한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너겟 요금제 16종을 이용하는 고객(파티원)이 결합 시 인당 최대 1만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파티페이’도 마련됐다. 최대 4회선까지 결합이 가능하고 선납 요금에 따라 3만원대는 2000원, 4만원대는 3000원 할인된다. 무제한 요금제는 결합 회선 수에 따라 3500원(2회선)부터 최대 1만 4000원(4회선) 할인하는 방식이다.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나 영상 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Topping)’도 함께 내놨다. 토핑은 △특정 시간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3가지다.
LG유플러스는 너겟 요금제 출시로 매월 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가계통신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월평균 3GB를 이용하는 고객이 기존에는 최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3만원대에 이용해야 했지만 너겟 3GB 요금제(3만 1000원)에 가입하고 파티페이(2000원 할인)로 결합 시 2만 원대로 동일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너겟은 별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약정 상품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불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 가능하다.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앱을 내려 받은 후 이용하면 된다. 이번에 선보인 너겟 요금제 16종은 2024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회사는 이 기간 이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LG11월 중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청년(만 19세~29세) 전용 너겟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infiniSTAR)센터장·전무는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너겟 요금제를 통한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향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