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 사진=티빙 제공배우 이성민이 '재벌집 막내아들'이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된 소감을 밝혔다.
6일 부산 해운대구 CGV해운대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극본 김민성/연출 필감성) 특별GV가 진행됐다. 필감성 감독,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운수 오진 날'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 혁수(유연석)을 태우고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엄마 순규(이정은)가 가세해 긴장감을 더한다.
이성민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 '운수 오진 날' 촬영을 시작했다. 그는 강렬한 재벌집 회장님에서 평범한 택시기사로 변신하는 점이 고민됐다고. 그는 "겁이 많고 순박함을 연기해야 됐다. 원래 내 성격이 가깝긴 한데, 내가 구현할 수 있을까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캐릭터는 계산해야 됐다. 연기할 때 계산을 잘 하는 편은 아닌데 이번 캐릭터는 흐름이 있었고, 사건이 점점 눈덩이처럼 커지는데 순서대로 촬영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계산을 해야 했는데, 감독님이 많은 컨트롤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필 감독은 "나는 이성민의 연기를 보는 게 좋았다. 다만 연기하면서 순간순간 화를 내고 욱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재벌집 막내아들'과 '형사록'의 모습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그 지점은 감독님을 믿고 갔다. 조금만 엇나가도 잘 잡아주더라"고 미소를 보였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구제 에미상에서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문에 최종 노미네이트 됐다. 이에 대해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때 회장님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기사님 소리를 들을 것 같다"며 "축하한다는 문자를 많이 받았다. 영광스럽고 좋은 결실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