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디펜딩 챔피언’ 김영수, “DP월드 투어 도전은 가장 값진 경험”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첫 타이틀 방어전 12일부터 시작

김영수. 사진 제공=KPGA김영수. 사진 제공=KPGA




DP월드 투어를 경험한 김영수(34.동문건설)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12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김영수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라며 “골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타이틀 방어전인 만큼 기대가 크고 설렌다. 당연히 부담도 있겠지만 재밌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제네시스 대상까지 차지한 김영수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2023시즌 DP월드 투어에 진출했다. 그 해 제네시스 대상 선수에게는 1억 원의 보너스 상금, 제네시스 차량 1대, 투어 시드 5년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 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그리고 DP월드 투어 시드 1년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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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는 “더 큰 무대에서 선수들과 부딪혀 보고 싶었다. 항상 꿈꿔왔던 무대에서 행복하게 뛰었다”며 “비록 만족할 만한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호라이즌 아이리시 오픈까지 16개 대회에 출전한 김영수의 시즌 최고 성적은 수달 오픈의 공동 10위였다. 김영수는 “DP월드 투어에서 보낸 시간은 골프 인생에 있어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여러 코스와 다양한 날씨에서의 경기는 내가 선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되돌아봤다.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김영수의 ‘특별한 동반자’도 함께한다. 캐디인 김재민(30)이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김영수는 “처음 경험하는 KPGA 투어 대회인 만큼 긴장을 많이 할 것이다. 또한 대회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라서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며 “실력이 뛰어난 친구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쉽지 않겠지만 부담을 줄이고 경기한다면 잘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총 12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가 부여된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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