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오늘(11일) 오후 6시 새 미니 앨범 '라이브록(Livelock)'과 타이틀곡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Break the Brake)'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레이블 스튜디오 제이(STUDIO J)가 인기 밴드 데이식스(DAY6) 이후 약 6년 3개월 만에 론칭한 밴드다. 드러머이자 리더인 건일, 키보디스트 정수와 오드(O.de), 기타리스트 가온과 준한(Jun Han), 베이시스트 주연까지 여섯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2월 디지털 싱글 '해피 데스 데이(Happy Death Day)'와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데뷔해 미니 1집 '헬로, 월드!(Hello, world!)', 2집 '오버로드(Overload)', 3집 '데드록(Deadlock)' 등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를 활용한 앨범명으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보 역시 '무한 반복'이라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다. 이들은 데뷔 때부터 폭발적인 풀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뚜렷한 음악 개성을 선보여 글로벌 K-팝 리스너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아울러 그룹은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 월드 투어(Xdinary Heroes
▲아래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들이 소속사를 통해 전달한 일문일답.
Q. 올해 4월 발표한 미니 3집 '데드록' 이후 약 6개월 만에 새 앨범 '라이브록'을 발매합니다. 컴백 소감을 들려주세요.
건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 성장한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굉장히 설레고 기대됩니다.
정수: 앨범을 준비하면서 하루빨리 이 멋진 앨범을 들고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멤버들과 자주 했습니다. 새 앨범을 통해 멋진 활동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온: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앨범 중 만들며 행복했던 기억이 가득해서인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신보를 통해 한 발 더 나아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드: 미니 4집 ‘라이브록'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오래전부터 저희가 아껴 오던 곡부터 강렬한 록 장르의 음악, 사랑을 이야기하는 노래까지 다채로운 메시지를 담고자 노력했어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준한: 컴백 때마다 어떠한 다른, 새로운, 성장한 점들이 있었나 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요. 저희가 음악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한 부분들이 잘 보였으면 좋겠어요.
주연: 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자부할 만큼 좋은 곡들을 여러분께 들려 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럽습니다. 팬분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 지 정말 기대가 큽니다!
Q. 미니 1집 '헬로, 월드!', 미니 2집 '오버로드', 미니 3집 '데드록'에 이어 신보명 역시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에서 착안해 만들었습니다. 미니 4집 '라이브록'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하고 전작과의 연결점과 차이점도 있을까요?
가온: '라이브록'은 무한 반복 오류 상태를 뜻하는 IT용어에서 착안해 탄생한 앨범명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매너리즘을 느끼는 현대인들을 대변하고자 했습니다. 전작 '데드록'에서 교착상태가 극한까지 가는 내용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교착상태를 깨려고 하는 과정을 풀어냈습니다. 반복되는 세상 속에서 벗어나 부수고 나아가고 싶다는 당찬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Q. 그룹 세계관 '♭form'을 통해 평범한 소년에서 비범한 음악 영웅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선과 악의 기로에서 고뇌하는 등 갖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새 앨범에서는 서사의 어떤 포인트에 주목하면 좋을까요?
건일: 새 앨범에서는 외면하던 내면의 진짜 모습들을 인정하고 싸워내는 포인트에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타이틀곡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의 가사 "드라이브 포 리버레이션(Drive for liberation)" 혹은 수록곡 '에너미(Enemy)'의 가사 "아임 파이팅 투 브레이크 올 더 마이 메모리즈(I’m fighting to break all my memories)" 등 여러 부분에서 더 이상 스스로를 옭아매지 않고 자유를 위해 달려나가겠다는 포부를 구현했습니다.
정수: 미니 4집 '라이브록'에서는 무한 반복 오류를 통하여 마주하게 되는 진정한 나 자신, 그리고 더 이상 고뇌하거나 주저하지 않는 모습 등을 나타냈습니다.
Q. 새 앨범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요? 또 신보가 국내외 팬들에게 어떤 앨범으로 기억되면 좋을까요?
건일: '폭발'이요! 지금껏 저희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선보였던 곡들 중 가장 폭발적인 사운드가 특징이에요. 특히 이번 신보가 국내외 팬들에게 엑디즈 열풍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정수: '엑디즈 마라톤의 시작'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전 앨범들을 통해 엑디즈가 어떤 음악을 하는 팀인지를 보여드린 게 마라톤 코스를 정하는 일이었다면, 신보는 타이틀곡으로 저희의 강렬한 색을 좀 더 진하게 칠해냈어요. 또 수록곡에서 이전과는 다른 곡들을 구성해 '이런 음악도 잘 하는구나'고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저희가 어떤 음악을 펼쳐 나가는지를 보여드릴 자신이 생겼어요!
준한: 저희의 음악적 성장을 담아서인지 '과정’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싶어요. 또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한 팀의 색깔로 들을 수 있는 앨범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주연: 전보다 더욱 다채로워진 장르와 색이 담긴 앨범이라 '팔레트'요! 저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음악이라는 색으로 덧칠해 그 색깔들마저 굉장히 강렬하고 진한 인상을 남겼으면 좋겠어요.
Q. 타이틀곡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는 어떤 곡인지 궁금합니다.
건일: 레이싱카를 타고 트랙 위를 질주하는 느낌의 곡입니다. 작업을 하며 '레이싱 영화에 저희 노래가 삽입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웃음) 처음부터 끝까지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끽하실 수 있고, 마지막 후렴 부분에 공격적인 더블 킥 페달로 연주하는 포인트를 넣어 더욱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가온: 지금까지 저희가 해왔던 곡 중에 가장 강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곡을 쓰면서 이 정도로 강렬해도 될까 망설인 적도 있었지만 곡의 제목처럼 저희의 한계를 부수고 만들어낸 음악이 어디까지 강렬해질 수 있을지 도전해 보는 좋은 시도가 되었습니다.
오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세상의 억압이라 할 수 있는 존재에 맞서다 감옥에 갇힌 저희가 탈출과 실패를 반복하다 마침내 탈출하는 장면을 구현했습니다. 한계를 깨부수고 성장해 나가는 메시지를 빠른 속도감으로 표현해 보는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주연: 처음 만들 때부터 강한 사운드와 이미지가 인상 깊게 남은 곡으로 멜로디를 쌓으면서도 '이 강렬함을 사운드로 어떻게 하면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을까?'라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마침내 찰떡같은 후렴구가 만들어졌을 때 멤버 모두와 함께 박수 쳤던 순간이 기억나요.
Q. 타이틀곡이 가진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고 제동 장치(Brake)마저 부숴버리겠다(Break)'는 강한 의지처럼 한계를 뛰어넘어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나 목표가 있다면요?
건일: 엑디즈가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하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운동을 즐겨 하는데 아직 접해보지 못한 암벽 등반이나 크로스핏, 골프 등 새로운 운동들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정수: 제가 직접 프로듀싱을 한 음악을 선보이고 싶어요. 작곡, 작사는 물론 앨범의 콘셉트나 디렉팅 등 모두 다듬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서 제 음악을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가온: 개인적인 목표로는 제가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장르의 곡들과 스케치해 두었던 노래를 완성시켜 팬분들께 들려드리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일 것 같아요.
오드: 밴드 그리고 가수로서 한계를 정해두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해 나아가며 오래오래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밴드하면 '떼창'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번 타이틀곡에서 팬들과 함께 떼창하고 싶은 파트를 정해본다면요?
건일: 타이틀곡의 후렴 파트 중 "아이 원트 섬 모어(I want some more)"와 "기브 미 섬 모어(Give me some more)"을 팬분들이 떼창해 주신다면 너무 즐거울 것 같습니다. 함께한다면 파워풀함이 두 배가 될 것 같아요.
Q. 미니 4집 크레디트에 그룹명 'Xdinary Heores'로 이름을 함께 올렸습니다. 여섯 멤버가 어떤 방식으로 곡을 함께 작업했는지 그리고 과정 속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온: 서로의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을 빠르게 오고 가게 하면서 성장을 이룬 거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순간에는 저희가 마치 하나의 커다란 뇌가 되어서 각자의 역할을 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느낌을 받고는 합니다. 점점 팀워크가 좋아지고 서로의 피드백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생긴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준한: 수록곡 '프레디(Freddy)'의 가사 내용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본다든지 '에너미'의 주체를 어떻게 둘 건지 등 멤버들끼리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결정하던 과정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주연 : 곡 작업 중에서는 가사 작업에 많은 고민을 하고 애정을 많이 두는 편인데, 가사 작업 전 같이 모여 방향성을 정리하고 주제 선정과 스토리텔링을 하며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요.
Q. 새 앨범 중 "이 노래만큼은 꼭 소개하고 싶다!"는 자신 있는 트랙이 있을까요?
건일: 1번 트랙 '프레디'를 소개하고 싶어요. 곡의 제목인 프레디는 미국의 유명한 공포영화 시리즈물의 프레디 크루거(Freddy Krueger)에서 착안한 인물로, 사람들의 꿈에 나타나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을 죽이는 악당입니다. '프레디'에서 무의식 중 나를 해치는 나쁜 생각들에 이를 빗대어, 나쁜 생각에 내가 쫓기는 것이 아닌 날 힘들게 하는 생각을 쫓아가 혼쭐을 내주겠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곡이니 많이 들어주세요!
정수: 저는 타이틀곡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를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 이번 앨범 통틀어 저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곡이라 더욱 애정이 갑니다.(웃음) ‘어떤 식으로 쓰면 조금 더 곡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까, 어떻게 기승전결을 보여줄 수 있을까’하는 고민들을 가졌어요. 특히 엑디즈의 색이 짙고 강렬하게 드러나는 곡이라 전보다 더 강하고 거칠게 쓰고자 많은 노력을 들였습니다.
가온: 저는 '어게인? 어게인!(AGAIN? AGAIN!)'이요. 저희 곡 중 ‘사랑’이라는 단어가 처음 들어가는 노래입니다. 만약 ‘엑디즈가 한 사람이었다면 어떻게 사랑을 느끼고 표현할까?’라는 고민을 하며 곡을 작업했어요. 그리고 제가 자신 있는 장르의 곡이고, 하고 싶었던 느낌이라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오드: 저는 6번 트랙 '패러노이드(Paranoid)'를 소개 드리고 싶습니다. 곡의 분위기와 가사가 제가 힘들었던 순간 받았던 위로들을 돌이켜 보게 해요. 이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이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준한: 건일이 형이 가사 아이디어에 참여한 '에너미'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내 마음 안의 괴로운 요소들을 잘 적어낸 가사라 청자분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연: 전 '플루토(PLUTO)'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희망적인 무드의 곡 사운드에 가사와 멜로디까지 합쳐져 최고의 시너지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이 노래를 듣는다면 기분이 좋아지고, 희망이 차오르는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Q.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피드백이 있다면요?
정수: 타이틀곡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는 박진영 PD님께서 가사 "킵 더 페달 투 더 메탈(Keep the pedal to the metal)" 부분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덕분에 곡의 정체성과 퀄리티에 대한 고민들이 해결됐고, 더욱 색이 짙고 완성도 높은 타이틀곡이 탄생했다고 생각해요.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Q.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과 곡을 통해 고민과 변화를 거듭하는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멤버들 역시 데뷔 이래 많은 것을 느끼고 성장했을 것 같은데, 데뷔 초와 달리 지금은 어떤 부분에서 가장 많이 변화했다고 느끼는지 궁금합니다.
가온: 서로를 향한 신뢰가 더욱 단단해진 것 같아 정말 든든합니다. 무작정 이해하고 노력하기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기다려주는 것이 더욱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연: 곡을 만들면서 ‘가사와 멜로디를 어떻게 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큽니다.
Q. 작사, 작곡, 연주, 가창을 도맡으며 다재다능한 음악성을 뽐내고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마음가짐도 남다를 것 같은데 엑디즈가 선보이고 싶은 음악과 메시지가 궁금합니다.
건일: 누군가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는 시원한 음악을 선보이고 싶어요. 또 진정성 있는 가사로 많은 분들이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싶어요.
정수: 저는 끝없는 도전을 하는 '인피니티 챌린저' 엑디즈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엑디즈는 어느 하나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계속 해나가면서 듣는 분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싶습니다.
가온: 청자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함께 뛰어놀고 웃고 우는 음악이요. 저희 노래를 통해서 삶을 살아나갈 자신감과 원동력을 얻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오드: 저는 "우리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노래를 들으시면서 이 메시지를 떠올리시고 힘과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준한: 다양한 음악 장르를 시도해 보고 싶어요. 또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느껴왔던 감정들을 가사로 잘 담아내 많은 리스너 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 좋겠어요.
주연: 엑디즈의 공연 혹은 노래를 보고 들으실 때 200% 몰두하시고 즐기실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저희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보여드릴 무대와 들려드릴 음악에 많은 기대해 주세요!
Q. 지난 7월 공식 팬클럽 '빌런즈' 1기 창단을 기념하며 제1회 단독 팬미팅을 개최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듣기 좋은 칭찬으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쇼케이스도 콘서트, 팬미팅도 콘서트, 콘서트도 콘서트"를 꼽았는데, 왜 가장 듣기 좋은 말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관객과 직접 마주하고 음악을 들려주는 '공연'을 직접 하며 새롭게 깨닫게 된 점이 있을까요?
건일: 밴드로서 오직 음악과 공연으로 모든 무대의 승부수를 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뿌듯했습니다. 데뷔 이후 공연을 하며 행복은 소중한 사람들과 나눌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가 있다는 걸 배웠어요. 열정적으로 합주하는 동료들과 저희 음악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즐겨주는 팬들과 함께 있다는 것은 제가 살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인 것 같습니다.
정수: 무대를 할 때 최선의 노력을 해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 팬분들께서 해주신 칭찬이 정말 행복했어요. 또 공연을 하면 할수록 배우는 것도 많아 세세한 부분들까지도 관객분들께 전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공연의 열기를 직접 마주한 뒤로 제가 음악을 하는 동기부여가 됐어요.
준한: 공연을 하면서 저희의 연주와 노래에 해주시는 반응을 온전히 즐기게 됐다는 걸 깨달았어요. 팬분들이 주신 편지에 ‘연주의 호흡을 실제로 마주할 때 감동이 있다’는 말을 써주셨는데 저도 공연장에서 느끼는 감정이라 많은 공감이 됐어요.
주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음악과 무대를 가장 잘 보여 드릴 수 있는 자리가 콘서트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무대가 콘서트 같다는 말은 저희의 음악과 퍼포먼스 모두 잘 전달이 됐다는 말이라 노력이 온전히 관객분들께 닿은 것 같아 기뻤습니다. 공연을 하면서 관객분들과의 소통, 호흡이 무대의 일부로 굉장히 중요하단 사실도 배우게 됐습니다.
Q. 여러 페스티벌, 야외 공연 무대에 오르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새 앨범과 신곡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나 목표가 궁금합니다. 혹은 향후 1년 안에 서고 싶은 꿈의 무대가 있다면요?
건일: 저희도 꿈의 무대 KSPO DOME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풀 밴드 사운드로 가득 채워내고 싶어요. 또 유명한 록 페스티벌에서도 저희의 강력한 무대들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가온: 저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해외 투어를 다니며 전 세계에 계신 분들께 저희 음악으로 멋진 하루를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특히 이번 첫 월드 투어를 통해 그 꿈에 다가설 수 있게 되어 기뻐요. 많은 분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오드: 꿈은 크게 가지라는 말이 있듯 저는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차트 인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 이게 현실로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날이 오는 날까지, 온 이후에도 언제나 열심히 앞으로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 모든 순간들 잘 지켜봐 주시길 바라요!
주연: 다양한 축제에서 우리의 노래들이 울려 퍼질 수 있길 바라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밴드 5 Seconds Of Summer와 만나 함께 같은 무대에 서보고 싶고, 많은 밴드분들이 저희 노래를 커버하는 모습도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