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내일 총선이라면"…국힘 32.6% vs 민주 31.3%

■연합뉴스·연합뉴스TV·메트릭스 여론조사

양당 1.3%p차 오차범위 내 접전

40~50대 野…60세이상 與 선호

2030세대서는 양당 지지도 접전

무당층 18.2%…한달새 소폭 늘어

서울 국힘, 인천·경기 민주당 강세

6일 국회 본청에서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6일 국회 본청에서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이 내일 실시된다’고 가정해 시민들에게 투표 의향을 물어보니 거대 양당의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귀결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공개됐다. 특히 2030 청년층에서 국민의힘 및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무당층 비율도 직전 조사보다 소폭 오른 18.2%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32.6%, 민주당이 31.3%를 차지했다. 양당 간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이내다. 지난달 2~3일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2.1%포인트, 민주당은 1.4%포인트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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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층 비율도 늘어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18.2%로 직전 조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이 밖에 정의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8%, 기타 정당은 4.1%, ‘모름·무응답’은 4.1%로 집계됐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5.9%를 기록해 직전 조사보다 3.4%포인트 줄었다.

거대 양당의 접전 양상은 2030세대에서 두드러졌다. 18~29세에서는 △국민의힘 25.6% △민주당 25.4%, 30대에서는 △국민의힘 25.8% △민주당 25.2%로 양당에 대한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면 40대(국민의힘 19.5%, 민주당 42.5%)와 50대(국민의힘 26.9%, 민주당 42.4%)에서는 민주당 후보 지지세가 강했다. 60세 이상(국민의힘 50.8%, 민주당 23.9%)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가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국민의힘 39.2%, 민주당 28.2%),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33%, 민주당 26.8%), 강원·제주(국민의힘 35.6%, 민주당 26.0%), 대구·경북(국민의힘 53.1%, 민주당 14.4%)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했다. 인천·경기(국민의힘 28.3%, 민주당 34.0%)와 대전·세종·충청(국민의힘 33.2%, 민주당 34.4%), 광주·전라(국민의힘 11.1%, 민주당 51.1%)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폰 가상 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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