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광견병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집에서 기르는 개 또는 고양이가 광견병 바이러스를 체내에 가지고 있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과 접촉할 때 감염된다. 광견병에 걸린 반려동물에게 물리면 치사율이 높은 만큼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 된 개와 고양이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생후 3개월이 지난 경우 30일 이내에, 이후부터는 연 1회 정기적으로 접종하면 된다. 접종 지원을 받으면 한 마리당 1만 원을 부담하면 된다.
다만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개는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내장형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개는 반려견 보호자가 외장형 칩이나 동물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물병원에서만 가능하며, 해당 동물병원은 강서구청 누리집-행정정보-행정정보공개-사전정보공표-행정정보공개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접종을 지원하므로 동물병원에 미리 문의한 후 방문을 권장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3개월령 이상의 개와 고양이는 반드시 1년에 1회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라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동물등록제 참여와 접종 대기 시 목줄 짧게 잡기 및 맹견의 입마개 착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