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나의 노원 이야기’라는 주제로 노원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시작된 공모전은 올해로 16회를 맞는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보다 선정 작품 수를 늘리고 총 상금액도 높였다. 문화도시 노원을 살아가는 주민의 삶을 공유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과 구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공모 주제는 ‘나의 노원 이야기’다. 노원구의 사람, 자연, 문화를 바탕으로 특별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 응모 대상이다. 특히 올해는 ‘노원의 어린이’라는 인물 사진 주제를 신설해 별도로 시상이 이루어진다. 출산을 장려하기 위함이다.
공모전은 연령,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3점까지 출품 가능하다. 2023년 촬영한 사진에 한하여 5~10MB 이하 이미지 파일(JPG)로 제출해야 한다.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응모작 중 최대 19개 작품을 선정하며 대상(1명) 100만 원을 비롯해 최우수상(2명) 각 50만 원, 우수상(4명) 각 30만 원, 입선(12명) 각 10만 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 과정의 경우 적합성, 창의성, 작품성 등의 심사 기준을 고려해 멀티미디어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 온라인 사전심사와 2차 오프라인 최종 심사를 거칠 계획이다. 심사 결과는 11월 27일 노원구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수상작은 추후 구정 홍보자료 및 책자 발간에 활용된다. 또한 구청 누리집을 통해 구민들과 공유하고, 원본 다운로드도 가능하게 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지난해 공모전에는 총 684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철쭉이 만발한 불암산 철쭉동산에서 펼쳐지는 거리예술제 공연을 담은 ‘경상도 비눗방울쇼(김종민 작)’가 대상을 차지했다. 노원탈축제를 담은 ‘문화도시 노원-다시 힘차게’(정운호 작), 상계역 지하 빛의 거리를 찍은 ‘당현천 빛의 거리(고기영 작)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나만의 이야기는 공유함으로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며 “올해에도 노원구의 사진을 통해 잊지 못할 순간과 추억을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