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비토즈가 자사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이번 달 주요 축제가 개최된 지역 내 숙소 예약 수요가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일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대표적이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는 소위 ‘명당’을 맡기 위해 관람객들이 아침부터 줄을 서는 인기 축제다. 올해도 약 105만 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불꽃축제 당일인 7일 축제가 열리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와 한강 맞은 편인 마포구의 숙소 예약이 전주 토요일(9월 30일) 대비 약 130% 증가했다.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인근 숙소의 수요를 견인했다. 영화의전당이 있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축제 기간의 예약이 직전 동기간 대비 약 39% 늘었다.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있는 만큼 숙박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예정된 주요 단풍놀이 축제로는 경기도 광주시 화담숲에서 열리는 ‘화담숲 가을 단풍 축제’, 부산 광안리에서 11월 4일 ‘부산불꽃축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