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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외교부 장관, 다비오 본사서 산림탄소배출권 사업 논의







수리남 외교부 장관인 알버트 람찬드 람딘(Albert Ramchand Ramdin)이 10월 10일 다비오(Dabeeo) 본사를 방문해 산림탄소배출권 사업의 가능성과 사업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수리남은 국토의 약 94%가 열대 우림으로 덮여 있고, 이로 인해 지구상에서 탄소 흡수량이 배출량보다 더 많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지리적 특징은 람딘 장관이 산림탄소배출권 사업에 큰 관심을 갖게 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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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산림탄소배출권 사업화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광범위한 산림 지역을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해 내는 공신력있는 방법론(MRV : Monitoring, Reporting and Verification)이 부재한다는 점이다.

다비오는 30cm 급 위성 영상을 활용하여 국가 단위의 넓은 산림을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을 이미 구축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위성영상 분석 기반한 Remote Sensing(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하면, 열대 우림의 탄소흡수량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어 그동안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람딘 장관의 방문을 이끌었다.

이 날 논의는 산림탄소배출권 사업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다비오 박주흠 대표는 "AI를 활용한 위성영상 분석 기술이 환경 보호와 지구 온난화 억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 것"이라 전하며 오는 23일 Global Green Growth Week 2023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한 자연환경 모니터링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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