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수출지원 특례보증’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다. 신보는 4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용해 총 2조 4000억 원 규모의 수출보증을 공급키로 했다. 전략품목 수출기업 특례보증과 해외 동반진출 협력기업 특례보증 각 8000억 원, 수출 다변화 기업 특례보증 5000억 원, 해외 프로젝트 공동참여 특례보증 3000억 원 등이다.
기존 수출지원 보증 프로그램 체계도 강화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했고, 수출기업에 대한 최고 보증 한도는 기존 30억 원에서 50억 우너으로, 시설자금보증은 기존 10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상향했다. 신보는 이외 수출기업 금리 인하와 연계한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업도 지속 추진한단 계획이다.
최원목 이사장은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신보가 정책 당국에 적극 건의한 결과, 이번 특례보증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 대기업, 금융권과 적극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와 대기업 협력 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사례를 발굴하는 등 수출기업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