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실

한총리 "용인 반도체단지,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17일 국무회의서 기반시설 구축·인허가 처리 등 주문

이-팔 전쟁 관련해선 "민생 물가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기반시설 구축, 인허가 신속처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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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규모 민간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것”이라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기흥·평택 등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된 집적 효과로 반도체 산업 전반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조성계획을 심의하여 속도감 있는 추진을 뒷받침하고자 한다”며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은 속도와 타이밍이다. 필요한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해선 물가 관리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가중되면서, 우리 경제의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물가의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각 부처에서는 민생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각별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가동 중인 품목별 가격 수급 동향 일일 점검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할 경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민생 안정을 위한 규제혁신 과제도 적극적으로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또 다음 달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와 관련 부산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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