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가자지구 민간인 구호에 135억 인도적 지원 [이-팔 전쟁]

이-팔 충돌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사진=AFP·연합뉴스이-팔 충돌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사진=AF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과 전면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시민을 위해 국제기구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35억 원)의 인도적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일본은 하마스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의 테러 공격을 단호하게 규탄하는 동시에 무고한 일반 시민과 팔레스타인 난민에게 식료품, 물, 의료품 등 지원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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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지 정세를 심각한 우려를 갖고 주시하면서 사태의 조기 진정화와 가자지구 내 인도적 상황의 개선을 위해 국제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자지구에서는 외부와 이어진 통로 개방이 미뤄지면서 구호물자가 반입되지 않아 인도적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스라엘이 예고한 가자지구 지상전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스라엘을 설득하거나 규탄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중동 각국의 외교장관과 통화해 왔다는 점을 언급하고 "관계국과 확실히 의사소통하면서 현지에 남은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황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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