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시 T&T그룹 본사에서 T&T그룹과 베트남 내 그룹 계열사 간 협업 사업 발굴 및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T&T그룹은 금융, 부동산, 에너지, 운송 등 20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베트남 대표 기업 집단이다. 특히 베트남 10대 상업은행인 사이공-하노이은행(Saigon-Hanoi Commercial Joint Stock Bank)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양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사이공-하노이은행도 같은 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채권투자 △투자은행(IB) △디지털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에서 BNK와 T&T그룹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BNK는 다양한 해외 주요 기업과 협약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상반기 IB·글로벌 심사부를 신설해 글로벌 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동남아 IB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현지에 IB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등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