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굴착기에 이어 트럭용 배터리팩을 개발하며 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타타대우상용차와 트럭용 배터리팩 공급을 확정하고 배터리팩 개발과 전기 상용차 제품군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배터리 모듈화와 팩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해 가볍고 작은 부피의 차량용 배터리팩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4년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5년부터 양산해 타타대우 트럭에 공급할 계획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개발한 배터리팩에 대한 실증 및 제품 개발에 참여해 준중형 트럭부터 화물카고, 특장차 등 다양한 차종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트럭과 승합차 등 상용차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아 무공해차 전환이 요구되는 제품으로 유럽의 경우 2040년까지 2019년 대비 90% 탄소 배출 절감이 의무화된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는 “자체 생산 배터리팩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을 개척했다”며 “배터리팩 적용 차량 범위를 확대하고 신흥 국가 등으로 공급처를 꾸준히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