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의 황선우(20·강원도청)가 전국체육대회 사상 최초로 최우수선수상(MVP) 3회 연속 수상 기록을 썼다.
황선우는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MVP 기자단 투표에서 63표 중 57표를 받아 압도적인 표차로 수영 김우민(강원도청·2표)을 제치고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MVP를 거머쥐었다. 상금은 500만 원이다.
황선우는 코로나19 여파로 19세 이하부(고등부)로 축소해 열린 2021년 5관왕에 올라 처음 MVP를 경험했고 지난해는 4관왕으로 2년 연속 MVP 수상에 성공했다. 올해는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자유형 200m, 계영 400m, 자유형 100m, 혼계영 400m까지 5개 출전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5관왕에 올랐다. 식중독 증상으로 이틀 새 체중이 약 5㎏이나 빠지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간판다운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