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경기도 내 럼피스킨병 확산세와 관련 지난 22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관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대순 부시장 주재로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소 사육농가 일제 방역과 보건소 차량과 약품을 이용한 럼피스킨병 감염 매개체인 모기 등에 대한 구충작업 실시 및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다.
앞서 평택과 김포의 젖소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럼피스킨병은 1종 가축전염병으로 소의 피부 등 결절과 피부부종을 나타내는 급·만성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모기류, 등에류, 진드기 등 흡혈곤충을 통해 전파되나 오염된 사료, 물 등을 통해서도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순 부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축산농가에 럼피스킨병에 대한 정보 제공과 예찰활동 강화 및 확산에 대비해 상황실 운영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김 부시장은 “축산농가 및 국가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유사 증상 발견 시 신속한 신고와 축사주변 소독 및 발생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