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전년 대비 74% 증가한 7억1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24일 대구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엑스포를 통해 대구가 전기차,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의 전 분야에서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회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로 참여하면서 모빌리티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전시회로 개최됐다.
엑스코 동·서관 전시장 전체의 85%(2만5029㎡)를 활용해 11개국 230개사가 1500개 부스를 마련하는 등 전시규모, 참가업체·방문객 수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상담회는 참가 기업의 판로개척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와 달리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는 GM, 리비안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19개국 75개사가 참가했다.
총 상담액은 지난해 보다 74% 증가한 7억100만 달러, 계약 추진액은 125% 증가한 2억8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 개최된 ‘대중소기업 상담회’에도 네이버, LG화학,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산업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대거 참가해 활발한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대구지역 관련 기업이 우수 기술을 선보이며 모빌리티 선도도시 위상을 과시했다.
삼보모터스는 UAM의 비행 시연 장면을 실시간 중계하면서 UAM 시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레벨4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무인 모빌리티 프로젝트 MS(12인승 버스)와 프로젝트 SD(무인배송 승합차)의 실물을 공개했다.
국내 충전 서비스 1위 기업인 대영채비는 폴란드 정부 산하기관인 우카시에비츠 마이크로전자공학 및 광기술 연구소와 급속 충전기 구축·운영과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사장은 “참가업체와 바이어, 참관객 모두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