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는 2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CPHI 2023’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1990년 처음 시작된 CPHI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로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단독 부스로 참여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사이트의 생산 역량과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플랫폼 조성 계획, 국내 바이오 플랜트를 통한 중장기 사업 전략,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 조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소개하기로 했다.
특히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바이오 플랜트 1공장 내 하이타이터(High-titer) 의약품 수요를 위해 별도 설계 중인 3000리터 스테인리스 스틸 바이오리액터 8개 등 차별점을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폭이 넓어졌음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행사의 ‘지속가능성’ 테마에 동참하고자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의 메탈 프레임과 라이트 패널 및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활용해 부스를 제작하기도 했다. 올해 CPHI는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일회용 전시 부스 최소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경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36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공표한 뒤 잠재 고객사로부터 준공 일정 및 생산 역량 등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미국 시러큐스 사이트와 송도 바이오 플랜트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