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 신한금융이 25일 올 들어 네 번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정을 내리면서 주가도 1.0% 오른 3만 5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한지주(055550)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결의했다. 신한지주는 26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주식 장내 매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위탁 투자는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285만 7142주로 24일 종가 기준 약 1000억 원 규모다.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주식 수량과 취득 금액은 변경될 수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3월과 6월, 8월에 각각 1500억 원, 1500억 원, 1000억 원의 자사주를 취득한 뒤 소각한 바 있다. 신한지주는 또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706억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수와 소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 환원 정책을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