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반짝 상승한 코스피가 장중 236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1시36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99포인트(0.54%) 내린 2,370.52다. 지수는 전장보다 5.72포인트(0.24%) 오른 2,389.23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932억원, 14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홀로 4124억원을 받아내며 장을 지탱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파란불이 져켰다. 2차전지 관련주들은 오전부터 맥을 못 추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6.24%), LG화학(051910)(-4.57%), POSCO홀딩스(005490)(-4.64%), 포스코퓨처엠(003670)(-7.05%), 삼성SDI(006400)(-5.83%) 등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LG전자(066570)(3.24%), 현대모비스(012330)(1.61%) 신한지주(055550)(1.14%) 등은 여전히 순항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33포인트(1.19%) 내린 775.5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40%) 오른 788.01에 출발했다.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517억원, 76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206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권 15위 가운데 오전부터 기세가 좋던 단 세 종목만 오르고 있다. HPSP(403870)(8.65%)가 오전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펄어비스(263750)(0.41%), JYP Ent.(035900)(0.28%)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6.42%), 에코프로(086520)(-5.19%), 엘앤에프(066970)(-6.06%), 포스코DX(022100)(-3.65%)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은 낙폭이 더욱 벌어졌다.
이는 테슬라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수요 둔화를 언급한 데 따라 2차전지주가 전반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