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29 참사 1년…경찰 인파관리 어떻게 변했나

반복신고 3회 이상 선제 대응

다목적 당직기동대 편성 운영

현장지휘관 대응역량 강화 추진

경찰의 인파관리 훈련모습.연합뉴스경찰의 인파관리 훈련모습.연합뉴스





경찰은 지난 2월 4일 ‘해운대 벡스코 총회’ 경품행사에 5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며 사고 위험을 알리는 반복신고가 이어지자 신속하게 소방과 공동대응해 인파를 안전하게 해산했다. 지난 1월 1일 관악산 연주대 부근에서 ‘해돋이 행사로 인파 급증, 위험 신고'가 이어졌다. 서울경찰청은 다목적 당직기동대를 투입해 인명피해를 조기에 예방했다.

관련기사



경찰이 인파사고 우려가 큰 핼러윈 데이 직전 주말을 앞두고 인파관리 안전 정책을 소개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경찰 대혁신 테스크포스(TF)’를 출범해 신속한 상황관리 시스템 구축, 현장 대응역량 고도화, 법과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속한 상황관리 시스템의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경찰은 일정장소 반경 50m에서 1시간 이내 3회 이상 신고가 접수될 경우 반복신고로 간주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시도경찰청은 위험상황 발생시 신속한 경력 동원을 위해 다목적 당직기동대를 편성해 대기한다. 시도경찰청 상황팀장 역시 기존 경정계급에서 총경으로 상향되는 등 현장지휘관 대응역량 강화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찰청과 소방청은 인파관리를 위해 각 상황실에 상호 연락관을 파견해 112와 119 신고 모니터링 및 위험 징후 정보를 공유해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인파운집 상황에 따라 하위 1개 차로는 소통관리 및 위급상황 대비를 위해 긴급차량 전용 통행로로 사용될 전망이다.


박우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