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클라우드 AM(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기반의 디지털 시스템 수출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클라우드 AM은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고객사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최적의 디지털 시스템을 설계·구축·운영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AM을 도입하면 서비스나 이벤트의 개발·변경·업데이트 시 해당 부분만 작업할 수 있으며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 또한 언제든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 서비스 장애 시에도 해당 장애 기능 부분만 떼어내 별도 대응할 수 있어 전체 서비스 중단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SK C&C는 올 초부터 미국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산 기업의 디지털 팩토리 시스템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 중이다. 최근에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 생산기업 공장을 클라우드 AM 기반으로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하는 등 고객군을 넓히고 있다. 이들 공장에는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스템 ▲ 생산관리시스템(MES) ▲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 공급망 관리(SRM) 등 스마트 팩토리 주요 기간계 시스템이 모두 포함돼 있다.
SK C&C는 특히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설계를 적용해 신규 설비나 공정이 도입되더라도 시스템 중단 없이 언제든 이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SK C&C는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 파트너스와 ‘AM 컨설팅’을 확대하고 유럽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AM에 기반한 디지털 팩토리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중식 SK C&C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2그룹장은 “클라우드 인프라관리 서비스(MSP) 사업자는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컨설팅, 전환, 통합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도 산업별 성공 사례를 발굴해 글로벌 고객이 감동하는 한국의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 서비스를 전파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