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최수연 네이버 대표 “원플원 아이디어 도용한 적 없어”

정무위 출석해 아이디어 도용 논란 해명

“확인해 보니 아이디어 도용 정황 없었어”

“향후 서비스 기획·홍보시 유념할 것” 밝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자사 서비스가 이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뉴려’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의혹에 대해 도용한 정황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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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26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원플러스원이라는 비교적 보편적인 프로모션을 온라인 방식으로 구현하는 게 독자성, 고유성을 인정해야 하는 영역인가 하는 이슈로 이번 사안을 받아들였다”며 “(사태가 불거진 후) 확인해 보니 해당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도용한 정황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서비스를 기획, 준비, 홍보할 때 오해가 없도록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거래 플랫폼 ‘원플원’을 운영 중인 뉴려는 네이버로부터 아이디어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했다. 뉴려는 2019년 9월 전 제품을 1+1 할인 방식으로 판매하는 서비스 원플원을 선보였는데, 3개월 후 네이버가 ‘원쁠딜’이라는 서비스를 공개했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김려흔 뉴려 대표는 “두 서비스 10개 중 9개 이상이 유사한데도 네이버는 본질적으로 다른 서비스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양서비스가 서로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네이버 측은 “원플러스원 및 원플원은 상품 유통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로 특정인에게 독점권을 부여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게 특허청의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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