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희대병원, 최첨단 내시경 시스템 ‘이비스 엑스원’ 국내 첫 도입

위장관 출혈 등 치료 필요 부위 신속·정확하게 식별

검사·치료 역량 강화…미세 위장관암 조기정복 나서

장재영 경희대병원 소화기센터장이 ‘이비스 엑스원’을 활용해 내시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희대병원장재영 경희대병원 소화기센터장이 ‘이비스 엑스원’을 활용해 내시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희대병원





경희대병원 소화기센터는 혁신 기능을 탑재한 최신식 내시경 시스템 ‘이비스 엑스원(EVIS X1)’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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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스 엑스원은 녹색·황색·적색 파장을 활용해 혈관을 시각화하는 RDI(Red Dichromatic Imaging) 기능이 탑재돼 있다. 위장관 출혈과 같이 즉시 치료가 필요한 혈관을 식별하고 이상 부위를 빠르게 확인해 지혈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정 파장의 세기를 강화해 정상 부위와 병변 부위의 색감 차이를 두드러지게 하는 TXI(Texture and Color Enhancement Imaging) 기능도 갖췄다. TXI 기능은 병변의 가시성을 높이기 때문에 조기 미세 위장관암 등 미세한 병변도 쉽게 식별 가능하다.

경희대병원 소화기센터 내시경실은 원스톱 내시경역행췌담내시경(ERCP·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시설을 비롯해 대형 디스플레이 시스템, 풀 HD급 저장장치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췄다. 4주기 연속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10년간 천공 등 치료내시경 관련 합병증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의료환경을 인정받고 있다.

장재영 소화기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위장관 출혈은 적절한 지혈이 이뤄지지 않으면 과다 출혈로 인한 저혈압, 쇼크는 물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 “정확하고 빠른 지혈점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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