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뉴욕 브루클린 상공회의소(BCC)와 ‘현지 테스트베드 프로그램 확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무협은 지난해부터 브루클린 상의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실증을 위한 뉴욕 현지의 테스트베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협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IBK 기업은행,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함께 진행한 1차 사업을 통해 치안·위생·에너지 분야 9개 스타트업이 브루클린에서 기술 검증을 실시했다. 8월부터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2차 사업을 추진 중이다. 2차 사업에는 총 4개 사가 참여해 브루클린 소재 대형 레스토랑·시설에서 기술 검증을 할 예정이다.
무협은 2020년 해외 기술 실증 지원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142개 스타트업이 사업에 참여해 계약 체결,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창출했다.
이명자 무협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뉴욕 테스트베드 사업 등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현지 진출을 위한 제품 개선, 현지 법인 설립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반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협회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기술 실증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협은 MOU 체결 후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관련 어려움을 파악하고 현지의 한인 창업가의 성공담을 공유하기 위한 ‘미국 동부 진출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