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맞는 핼러윈을 앞두고 일본 도쿄 시부야구가 사전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일본 NHK에 따르면 도쿄도(都) 시부야구는 이날부터 조례를 근거로 시부야역 주변 거리에서 음주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노상 음주 제한은 27일부터 핼러윈 당일인 31일까지 지속된다.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
시부야구는 지역 일대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28~31일 동안은 역 주변 편의점 등에 주류 판매를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또 26일 밤부터는 구청 직원 및 경비원들이 순찰을 돌며 노상 음주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일본의 통신회사인 KDDI는 현장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상의 시부야 거리에서 핼러윈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