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김효종 위메프 공동대표 사임…반년 만

위메프, 이달부터 류화현 단독 대표 체제로

구조조정 마무리·11번가 인수 포석 관측도

서울 강남 위메프 본사. 연합뉴스서울 강남 위메프 본사. 연합뉴스




김효종 위메프 대표가 이달 초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파악됐다. 위메프는 현재 류화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27일 위메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이달 초 사임했다. 그가 지난 4월 대표로 발탁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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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 큐텐 출신 인사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신뢰하는 측근 중 하나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지난 4월 큐텐이 위메프를 인수할 때 위메프 대표로 부임했다. 당시 큐텐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었다. 7월부터는 류화현 당시 위메프 운영마케팅본부장과 공동 대표 체제를 이어왔다.

일각에선 위메프가 구조조정을 어느정도 마쳤기 때문에 김 전 대표가 사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위메프 내부 조직과 재무 상황을 정비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 밖에도 추후 큐텐 측의 11번가 인수를 대비한 움직임이라는 추측도 있다. 위메프 측은 “김 전 대표의 사임은 사전에 준비됐던 내용”이라며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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