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D현대, 우크라 전쟁 피해 복구 장비 출항

굴착기 4대·지게차 1대 등 총 5대

부산항 떠나 폴란드 거쳐 우크라로

연말부터 전쟁 피해 복구 지역 투입

HD현대 임직원들이 29일 부산항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역 복구에 투입될 건설기계의 출항식을 열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HD현대 임직원들이 29일 부산항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역 복구에 투입될 건설기계의 출항식을 열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267250)는 올해 연말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지역 복구에 자사 건설장비 5대가 투입된다고 29일 밝혔다.

선박에 실린 건설장비는 이날 부산신항에서 출발해 폴란드를 거쳐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전달된다. 전쟁 주요 피해지역 중 하나인 미콜라이우 주에 투입돼 현지 복구에 활용된다.



앞서 지난 9월 HD현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현지 복구용 건설장비 기증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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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된 건설장비는 HD현대건설기계(267270)의 30톤급 크롤러 굴착기 2대,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의 21톤급 휠 굴착기 2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2.5톤급 지게차 1대 등 총 5대다.

30t급 크롤러 굴착기는 고강도 강판으로 제작돼 낙하물 등 외부충격으로부터 안전하고, 휠형 굴착기 중 가장 큰 모델인 21t급 휠 굴착기는 도로 복구 및 건물 파쇄물 제거에 용이하다.

HD현대는 현지 딜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증한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향후에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적극 공급하고, 현지 건설장비 전문가 양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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